여야 3당, 현행 18개 상임위 유지와 원구성 시한 준수키로
조상호
news@segyenews.com | 2016-05-19 20:22:42
野, 교육·문화관광 분리안과 운영·윤리위 통합안 제안에 與 유보적 태도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새누리당 정진석,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손을 맞잡고 있다. © 세계뉴스 |
[세계뉴스] 조상호 기자 = 여야 3당은 다음 20대 국회에서도 현행 18개(전임 상임위 13+겸임 상임위 3+상설특위 2개) 상임위원회 숫자를 변동 없이 유지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발표했다.
3당 원내대표는 또 국회법에 규정된 국회의장단(6월7일)과 상임위원장(6월9일) 선출 시한을 준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과거에도 원 구성 시한을 지킨 적이 거의 없었고, 차기 국회는 3당 구도로 협상이 더 복잡해짐에 따라 실제 시한 준수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교육위와 문화체육관광위로 분리하고, 여성가족위를 문광위에 통합하는 방안과 운영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통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검토해보겠다는 유보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기존 입장인 예산결산특별위의 상설화와, 현재 겸임 상임위인 정보위의 전임 상임위화 제안도 다시 내놓았지만, 새누리당은 기존 방침대로 난색을 표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앞으로 원 구성 협상은 3당 원내 수석부대표들에게 완전히 일임하는 걸로 결론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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