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 '세종 행정수도' 공약 충청 민심 잡기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4-17 20:18:22

- 민주당 후보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 공약
- 국민의힘 후보들, 대선 토론회 조합 추첨 완료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예비후보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각 당의 대선 후보들이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당 후보들은 충청권의 표심을 겨냥해 '세종 행정수도' 공약을 일제히 내세웠다.

이재명 후보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에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후보는 국토 균형 발전과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을 위해 세종을 행정수도로, 대전을 과학수도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동연 후보도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당선 즉시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법원과 대검찰청을 충청권으로 옮겨 입법, 행정, 사법 기능을 집중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경수 후보 역시 세종 집무실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민주당 후보들 모두가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 같은 공약들은 윤석열 정부의 '용산 대통령실'과 차별성을 두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모든 후보가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이는 대선 본선에서 민주당의 정식 공약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 후보들은 오늘 대선 토론회 조합을 짜는 추첨을 완료하며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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