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AI 파일럿 '카일럿'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구축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3-25 20:07:01

한국항공우주산업,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 위해 AI 파일럿 개발
1025억원 투자, AI 기술 생태계 강화 및 자율비행 검증 추진
AI 파일럿 '카일럿(K-AILOT)' 유무인 전투 복합체계.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 전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KAI는 AI 파일럿 '카일럿(K-AILOT)'을 선보였으며, 이는 전국민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이름이다.

KAI의 공중전투체계는 총 3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과 AI 파일럿이 적용된 다목적 무인기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2단계에서는 저궤도 위성과 무인전투기가 추가되며, 3단계에서는 스텔스 기술과 센서, 데이터 융합 등을 통해 차세대 KF-21과 결합된 유·무인 복합 편대를 구성한다.

KAI는 지난해 1025억원 상당을 투자하여 AI 기술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AI 빅데이터 기업과 협력해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미국의 쉴드 AI와 파트너십을 맺고 AI 자율비행 검증을 추진 중이다. 쉴드 AI의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HME를 활용해 AI 파일럿의 자유비행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KAI는 올해부터 다목적 무인기 축소기에 '카일럿'을 탑재해 실증에 나설 계획이며, 무인전투기에도 이를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용 드론부터 축소기, 실제기로 이어지는 단계적 실증을 통해 KF-21과 '카일럿' 기반의 다목적 무인기, 무인전투기가 결합된 유·무인 복합체계를 개발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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