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6차핵실험] 여야, 한목소리로 일제히 北 규탄
조남식
news@segyenews.com | 2017-09-03 17:32:23
한국당 "북한 도움이 되지 않고, 국제사회 좌시하지 않을 것"
국민의당 "국제사회 경고에도 강행한 북한의 무모함 강력 규탄"
[세계뉴스] 조남식 기자 = 여야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한목소리로 "한반도 안보를 위기 상황으로 몰아넣는 무모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다만 정부의 대응을 놓고 여당은 신속한 대응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지만 야권에서는 그동안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정책 수정을 촉구하는 등 입장차를 보였다.
이날 여야 4당은 나란히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민족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핵실험 등 긴장조성 행위를 규탄한다"며 "상부 권력층만의 생존을 위한 핵실험은 '레짐 체인지(강제적 정권교체)'를 부를 수 있다는 국제사회 여론을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며 "한반도 안보가 절체절명의 순간으로 치닫고 있다. 결코 북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고, 국제사회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의 무모함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바른정당은 늘 힘을 보탤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김종대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한반도 전쟁위기 우려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전 세계 시민들의 염원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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