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부당노동행위'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
차성민 기자
news@segyenews.com | 2017-09-01 18:15:47
PD와 기자들 스케이트장, 주차장 관리로 보내…부당노동행위
[세계뉴스] 차성민 기자 =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서부지검은 법원으로부터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사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공영방송 현직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은 이례적이다. 검찰은 부당노동행위로 고발 당한 김 사장이 고용노동청의 소환에 응하지 않은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MBC를 특별근로감독한 결과 부당노동행위가 확인됐다"며 "김 사장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PD와 기자들을 자기 분야가 아닌 스케이트장, 주차장 관리로 보내는 등 상식 밖의 부당노동행위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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