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윤리감사관실 지귀연 판사 룸살롱 의혹 조사 착수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20 18:05:16
-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한 현장 조사 진행
-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지귀연 판사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
자유 평등 정의.
-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지귀연 판사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이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리감사관실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의 해당 업소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주점 맞은편 건물의 발렛 기사는 "법원에서 나와 업소 내부를 한 차례 사진 찍고 조사했다"고 전했다.
윤리감사관실은 국회 자료와 언론 보도를 토대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검토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강제수사권은 없지만, 지 부장판사 본인에게 사실 확인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지난해 8월 고급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 부장판사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접대받은 적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술집에서 남성 두 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동석자가 직무 관련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지 부장판사를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3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해당 날짜를 특정해 대법원에 통보할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인 자료는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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