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대한치주과학회, '잇몸의 날' 행사 개최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3-20 19:09:44

- 임플란트 시술자 5명 중 3명, 주위 질환 경험
- 임플란트 주위질환, 별다른 증상 없이 치주염 진행
동국제약이 대한치주과학회와 '잇몸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임플란트 시술 후 주위 질환의 높은 유병률에 대해 경고했다.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대한치주과학회는 동국제약과 함께 '잇몸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임플란트 시술 후 주위 질환의 높은 유병률에 대해 경고했다.

박진영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교수는 임플란트 시술자 중 43%가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 22%가 임플란트 주위염을 경험하며, 이는 5명 중 3명이 해당 질환을 겪는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질환은 별다른 증상 없이 급속도로 진행되어 환자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워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임플란트 주위 질환이 심각해지면 잇몸뼈가 내려앉아 임플란트 제거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식립하기 어렵다.

김윤정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주요 위험 요인으로 구강 위생 불량, 조절되지 않는 당뇨, 흡연, 골다공증치료제, 과도한 음주 등을 지목했다.

김 교수는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정기 검진과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양조 대한치주과학회장은 "임플란트의 성공 여부는 꾸준한 사후관리에 달렸다"며, "치아 기능은 임플란트로 대체할 수 있으나 잇몸의 기능은 대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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