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시의원, '음식물쓰레기 디스포저(분쇄방식) 도입' 주장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5-09-01 18:47:03
[서울=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시의회 김광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노원5)은 1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토론회’에 지정토론자로 참석했다.
▲ 김광수 서울시의원은 1일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 대해 디스포저(분쇄방식) 도입을 주장했다. © 세계뉴스 |
이날 토론회에서는 2013년에 도입된 서울시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종량제의 개선 방향과 음식물쓰레기 감량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토론자로 참석한 김 의원은 “서울시가 런던협약으로 음식물쓰레기의 해양 투기금지 조치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도입을 비롯한 여러 노력을 통해 지금까지 잘 추진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서울시가 종량제 도입을 위해 RFID(무게를 재는 칩), 전용용기 도입을 비롯한 재정적 지원 등으로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었지만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오히려 증가되었다”고 지적한 뒤 “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쓰레기 배출자의 비용부담이 크지 않아 발생량 측면에서는 감축 효과가 미비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음식물쓰레기 발생원 대책 차원으로 “값싼 감량기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중에 많은 감량기가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제품의 성능에 많은 차이가 있어 제품의 성능 개선이 대두됐다.
▲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김광수 서울시의원이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식에 관한 사례들을 발표하고 있다. © 세계뉴스 |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은 디스포저 시스템 방식을 채택하여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디스포저 시스템은 가정용 오물분쇄기로 분쇄한 음식물쓰레기를 한꺼번에 모아 처리한 후 하수도로 배출하는 방식이다.
공동주택에 송파구는 RFID(무게를 재는 칩)방식을 도입하여 최근 2년간 20%이상 감량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성북구는 감량기를 도입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효과를 크게 보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사업을 다각적으로 벌여 노력을 하고 있으나 지난 2013년 발생량(3,070톤/일) 대비 2014년 발생량(3,181톤/일)이 오히려 증가했다.
이에 김광수 의원은 “각 구청의 좋은 사례도 열거 되지만 반대로 음식물쓰레기 증가분의 이유로는 홍보부족을 판단할 수 있다”라며 “공무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들에게 대대적인 홍보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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