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현수막 천국’ 지적…박원순 시장, ‘현수막 전쟁’ 선포
편집국
news@segyenews.com | 2015-07-20 14:40:35
서울시 ‘김광수 시의원’ 본부장으로 현수막 TF팀 발족
▲ 박원순 서울시장실을 방문한 김광수 서울시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계뉴스 |
[서울=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20일 박원순 시장은 뉴시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시가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있는 불법현수막으로 인해 시민들이 큰 생활불편을 격고 있다는 김광수 의원(새정연, 노원5) 지적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잘못하는 것들을 이렇게 지적해주지 않거나, (서울시의 결정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들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더 큰 오류에 빠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지난 7일 서울시의회 ‘제261회 정례회’ 본회의장 시정질의 때 “김광수 시의원에게 하루종일 '현수막 천국'에 대해 지적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현수막 관련 질의를 듣고 보니 “당연 타당하더라”고 했다.
박 시장은 “김 의원의 아이디어도 좋아, 곧 바로 서울시가 ‘현수막과의 전쟁’을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지시에 따라 김광수 시의원을 본부장으로 하고 일반 시민들을 대표로 하는 대책본부를 발족시켰다.
한편 박 시장은 “오히려 긍정의 힘을 믿고 즐긴다고 하면 오해 받으려나”라면서 (박원순표) 열린 마인드의 시정 철학을 밝혔다.
이러한 긍정의 마인드는 “뉴스 보도와 관련해 직원들에게 칭찬할 것은 하고, 고칠 것은 고치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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