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대장 7명 전원 교체, 李대통령 군 개혁 의지 담은 첫 인사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9-01 18:22:31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이재명 정부가 대대적인 군 인사를 단행하며 군 개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장 7명이 전원 교체됐으며, 이는 12·3 내란 사태 청산과 군 개혁 의지를 강하게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권 교체 후 첫 군 인사에서는 보통 1명이 합참의장을 맡고 나머지 6명이 전역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에는 전원 교체라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1일 국방부는 진영승 전략사령관을 합동참모의장에, 김규하 미사일전략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을 해군참모총장으로, 손석락 공군교육사령관을 공군참모총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김성민 5군단장이,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주성운 1군단장이, 2작전사령관에는 김호복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이 임명됐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육군이 맡는 대장 보직 4자리 중 육사 출신이 3자리를 차지하며, 육사 출신의 비중은 변하지 않았다. 합참의장을 제외한 6명의 4성 장군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이번 대대적인 대장 교체를 시작으로 중장, 소장, 준장급에서도 인적 교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군을 안정시켜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여 강한 군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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