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탄핵 심판 선고일 대비 안전 대책 시행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4-02 17:17:47

- 3호선 안국역 전면 폐쇄 및 무정차 통과 조치 시행
- 15개 역사에 추가 안전 인력 배치 및 열차 증회 운행 계획
2일 서울교통공사 백호(오른쪽) 사장이 4일 대통령 탄핵심판에 앞서 안국역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을 맞아 최고 수준의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공사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5개 역사에 평소보다 258명 많은 350명의 안전 인력을 배치하고 92명의 예비 지원 인력을 대기시켰다.

특히, 3호선 안국역은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로 인해 4일 첫차부터 전면 폐쇄되며, 열차는 무정차로 통과할 예정이다. 인접한 종로3가역의 일부 출입구도 폐쇄된다.

안국역 주변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되어 추락을 방지하며, 필요시 경찰의 지원으로 출입구 차단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2‧3‧5‧6호선에 비상대기열차와 임시열차를 추가로 편성해 열차 운행을 증회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계 기관과 협력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러한 조치가 시민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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