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맨홀 점검으로 안전사고 예방 나선다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4-04 14:06:03
- 광진구 전역 1만9658곳 맨홀 일제 점검 완료
- 불량 맨홀 70곳 정비 1억 2천만 원 투입 예정
광진구가 맨홀 안전사고에 대비해 일제 점검에 나선다.
- 불량 맨홀 70곳 정비 1억 2천만 원 투입 예정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 광진구가 지역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맨홀 점검에 나섰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가 관리하는 1만9658곳의 맨홀에 대한 일제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두 개의 점검반이 구성되어 체계적으로 수행됐다.
맨홀은 지하 수도관, 하수관, 전선 등을 점검하거나 수리할 때 필요한 출입구로, 도로에 돌출되거나 침하된 경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맨홀 뚜껑의 균열, 파손, 이탈 여부와 표면 마모 상태, 차량 및 보행 시 소음과 진동, 뚜껑과 포장면의 단차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점검 결과, 70곳의 맨홀이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진구는 이를 관리 기관에 통보하고 1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말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맨홀 관리지침에 따라 안전등급을 나누어 우선순위를 두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우기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불량 맨홀은 통행 불편뿐 아니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선제적 대비와 체계적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광진구는 72곳의 맨홀을 정비하며 안전관리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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