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2020년 연안사고 줄이기 본격 시동
윤준필
todayjp@hanmail.net | 2025-03-04 05:04:09
[세계뉴스 윤준필 기자] 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동진)는 갯바위 고립, 해안가 추락 등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제2차 연안사고 예방 기본 계획(2020~2024)’을 바탕으로 ‘2020년 연안사고 예방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연안사고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관내 연안사고 발생건수는 2017년 31건에서 2018년 24건, 2019년 25건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며, 지난해 현장 안전관리와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사고예방 노력으로 인명피해도 대폭 감소(’18년 5명→’19년 1명) 하였다.
사고 유형별로는 고립 16건, 추락 6건, 익수 2건, 기타 1건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해안가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갯바위 4건, 항포구 3건, 갯벌 3건 등 순이었다.
시기적으로는 낚시객 등 연안 이용 수요가 많은 여름 성수기(6-9월) 및 가을 (10-11월) 행락철에 사고가 집중되었으며 낚시 및 관광객의 활동이 늘면서 갯바위나 해안가 낚시 중 부주의로 인한 고립사고가 가장 많았다.
부안해경은 올해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연안 만들기‘를 목표로 국민 공감 해양안전문화, 현장 중심 연안안전관리, 협업 중심연안사고 등 3가지 주요 과제를 추진해 나간다.
먼저, 국민이 공감하는 해양안전문화를 추진하기 위해 SNS에 다양한 콘텐츠 활용 안전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생존 수영 강습 등 참여형 연안 안전교육 수요자를 늘리는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현장 중심 연안안전관리를 위해 민간연안순찰대 운영을 확대하고, 연안해역 위험구역 안전시설물을 확충하고, 온·오프라인 시기별 위험예고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관이 함께하는 연안사고예방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연안안전관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구명조끼 입기 실천 운동을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동진 부안해양경찰서장은 “연안사고 발생 원인의 약 90%가 부주의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되고 있다”며 “연안 이용객들의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활동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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