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무료급식소 운영난
송하섭
songhsu@naver.com | 2023-03-10 17:37:58
- 치솟는 물가에 후원마저 중단…, 지원과 관심 절실
▲ 무료급식소 내부 |
[세계뉴스 송하섭 기자] 치솟은 물가 부담으로 무료급식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산재장애인협회 서천군지회는 외국인 근로자와 장애인들을 위하여 지난 해 9월부터 무료급식을 이어가고 있지만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0년부터 대한통운 물류창고에서 ㈜오픈박스가 식사 나눔을 하다 경영난으로 문을 닫자 한국산재장애협회 서천군지회에서 이어오고 있다.
서천군지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까지 후원이 종종 있었지만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기존 후원금도 줄어들었고 물가는 계속 올라 올해 특히 어려움이 크다.”며 “요즘 다들 경제적으로 어렵다 보니 후원하는 분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겠지만 많은 분들이 무료급식소 후원에 관심을 가져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나마 서천군수협, 서천 덕포수산 등 후원자들이 각종 식자재와 한두 푼씩 모아 운영비를 대며 근근이 유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산재장애인들이 기댈 곳은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봉사단체로 고물가로 인해 식재료 구입이 부담스러운 실정이지만 계속 유지되길 희망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무료 급식소 활동가들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대상이 취약계층인 만큼 어려운 때일수록 취약계층들의 버팀목인 무료 급식소를 향한 이웃들의 관심과 온정이 더욱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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