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경북 영양군 산불 피해에 구호물품 지원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4-01 15:13:39

- 경북 영양군, 산불로 5070헥타르 산림 소실과 다수의 건축물 피해
- 광진구, 자원봉사단 파견 및 1천 8백만 원 상당 구호물품 전달
서울 광진구가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영양군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 광진구가 심각한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영양군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영양군은 이번 산불로 인해 5070헥타르의 산림과 112동의 건축물, 55개의 농업시설, 3동의 축사시설이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임시 주거시설 제공과 농기계 보급 등 피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7일 영양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며 대규모 산림 소실과 이재민 발생에 대한 신속한 수습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광진구도 31일 자원봉사센터 캠프장 3명과 직원 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영양군에 파견, 담요, 칫솔, 비누, 화장지 등 생활 필수품이 포함된 응급구호세트 95개와 취사구호세트 5세트, 마스크 1천 장, 수건 1천 장, 양말 1천1백 족 등 총 1천 8백여 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영양군 농산물 집하장.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산불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구호물품을 준비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주민들이 힘을 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광진구는 4월 1일부터 25일까지 4주간 산불 피해 특별모금 창구를 운영하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성금 문의는 광진복지재단(02-2135-4959)으로 하면 된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