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앞두고 '봉욱 민정수석' 논란…김선민 "개혁 의지 밝혀야"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6-30 16:45:24
- 봉욱 민정수석, 과거 입장과 충돌
봉욱 민정수석비서관.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 임명된 봉욱 민정수석비서관을 겨냥해 검찰개혁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 권한대행은 봉욱 수석이 지난 2022년 검찰 수사와 기소 분리 반대 성명을 낸 전력을 언급하며, 새 정부의 검찰개혁 추진에 동의하는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민 대행은 봉 수석이 검찰 입장을 지지해온 경력을 지적하며,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 약속을 상기시켰다. 봉 수석이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 것인지 여부와 그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진수 신임 법무부 차관에 대해서도 김 권한대행은 친 윤석열 검사로서의 이미지와 과거 행동을 지적하며, 검찰개혁 의지를 천명하고 그간의 과오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차관이 윤석열 석방과 관련된 대검찰청 회의에 참석했던 사실을 비판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봉 수석과 이 차관이 과거 검찰개혁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졌던 점을 지적하며, 이재명 정부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명확히 밝힌 후 인사에 대한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 의지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새로 임명된 인사들의 입장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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