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명태균 게이트 의혹에 대한 해명 필요성 커져"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2-19 11:37:13

- 검찰, 오세훈-명태균 4차례 만남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 진술 확보
- 서울시의회 민주당, 오세훈 시장 대시민 의혹 해소와 진실 규명 촉구
▲ 서울특별시의회.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루된 '명태균 게이트' 의혹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다. 검찰은 오 시장이 명태균 씨와 지난 2021년 초에 총 4번 만나고, 비선 후원회장 김 씨와의 삼자대면까지 이루어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오세훈 시장의 보궐선거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제기된 이후, 서울 시민들 사이에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오 시장은 그동안 명 씨와 두 번 만났을 뿐이라고 일관되게 부인해 왔다. 그러나 검찰의 조사 결과, 네 번의 만남과 함께 날짜, 장소, 대화 내용까지 상세하게 드러나자 그의 입장은 달라졌다. 특히, 오 시장의 측근 김모 씨가 3,300만 원에 달하는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삼자 회동을 한 적이 있으며, 그 자리에서 여론조사 대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오 시장은 이러한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며 의혹 해명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 시장이 단순한 부인으로 일관하지 말고, 시민들에게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때문에 황금폰을 포함한 물적 증거와 명 씨의 구체적인 진술이 확보된 상황에서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1일,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6당이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는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신속한 의안 처리와 철저한 조사를 통해 명태균과 오세훈을 둘러싼 의혹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도 함께 요구되고 있다.


검찰은 명백한 증거에 기반한 신속한 수사로 오세훈-명태균 게이트 의혹을 해결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이번 사건이 서울시의 정치적 신뢰를 저해하는 일이 되지 않도록, 명확한 수사와 대시민 해명을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서울 시민들은 오 시장의 명확한 해명과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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