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저피탐 무인 편대기' 첫 출고…미래 항공작전 혁신 예고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2-25 16:21:24

- 유·무인 복합체계 핵심 플랫폼 개발로 항공작전 변화
- 국산 엔진 및 위상배열 레이더 등 핵심 기술 개발 중
▲ ADD가 공개한 유·무인기 복합체계 핵심 플랫폼 ‘저피탐 무인 편대기(LOWUS). (ADD 제공)


[세계뉴스 탁병훈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대한항공이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 플랫폼인 '저피탐 무인 편대기(LOWUS)'를 공식 출고하며, 항공작전 분야의 혁신적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25일 부산 대한항공테크센터에서 열린 기술시범기 1호기 출고 기념식에서 LOWUS가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다.

LOWUS는 유인 전투기와 복합 편대를 이루어 조종사의 감독 하에 정찰, 전자, 공격 임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첨단 무인기 체계다. ADD와 대한항공은 방위사업청의 미래도전국방기술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2027년까지 연구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기술시범기의 초도비행을 마무리하고, 2027년에는 유인기 조종사가 공중에서 무인기를 직접 통제하는 유·무인 복합 비행시험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LOWUS의 출고는 국내 유·무인 복합항공체계의 첫 실증 사례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ADD는 앞으로 체계개발 단계를 거쳐 LOWUS와 유인 전투기 복합 편대를 구성함으로써 미래 항공작전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성 ADD 수석연구원은 "유인기와 무인 편대기 간 복합전투체계 구성으로 미래 전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국내 방산업체와 협력하여 유·무인 전투기 복합 체계 분야에서 선두권에 진입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DD는 방위사업청의 지원을 받아 무인 편대기용 국산 엔진과 위상배열(AESA) 레이더 등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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