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최종조립 착수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20 11:03:39

- 양산 1호기, 수락시험 거쳐 내년 하반기 공군에 인도 한국형 전투기 KF-21에서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Meteor)가 발사되고 있다.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국내 최초로 개발된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양산 1호기가 최종조립 단계에 들어섰다.

20일 방위사업청은 경남 사천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의 최종조립 착수 행사에 국방부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 KAI 등 관계 기관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KF-21 1호기는 작년 7월 양산을 시작한 후 부품 가공 및 중요 구성품 제작, 전·중·후방 동체 조립을 거쳐 이번에 최종조립 단계에 진입했다. 이 단계에서는 비행수락시험에 앞서 항공기의 외형을 완성하고, 전자장비와 엔진 등 각종 장비를 장착해 항공기 기능의 정상 작동 여부를 시험한다.

방위사업청은 "최종조립 착수 행사는 전투기 생산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KF-21이 개발 단계를 넘어 최종 완성을 눈앞에 둔 중요한 관문에 진입했음을 알림에 따라 향후 수출 협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조립 중인 KF-21 최초양산 1호기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최종조립 단계에 들어간 양산 1호기는 공군의 수락시험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KF-21은 본격 양산에 앞서 시제기 6대가 제작돼 공군에서 시험비행 및 무장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는 한국 방위산업의 중요한 이정표로, 향후 수출 가능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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