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등 예우와 지원 강화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12 14:55:08
-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 확대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지역 내 공영주차장에 국가유공자를 위한 우선 주차구역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보훈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2023년 2월 국가보훈부의 추진에 따라 시행됐다. 광진구는 지난해 '광진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이러한 주차구역 설치의 근거와 기준을 마련했다.
조례에 따르면 주차대수가 50대 이상인 공영주차장에는 전체 주차면수의 1.5% 이상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광진구 내 15개 공영주차장에 총 35면의 우선 주차구역이 마련됐다. 주차장 출입구나 승강기 주변에 주차구획을 조성해 이용자의 접근성과 이동성을 확보했으며, 바닥 도색과 안내표지판 설치로 시인성을 높였다.
우선 주차구역은 애국지사, 보훈보상대상자, 참전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등이 이용할 수 있으며, 대상자 본인이 차량에 탑승했을 때만 사용 가능하다. 이용 시에는 국가보훈부 장관이 발행하는 국가유공자증이나 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오늘의 풍요로움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분들 덕분"이라며, "이분들에게 주차장 이용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자긍심과 명예를 드높이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진구는 보훈수당 지급, 보훈기념행사, 보훈회관 지원 확대, 참전유공자 명비 건립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다양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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