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수락산문화나눔콘서트'…노원구민 '힐링 음악회' 대공연 찬사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5-10-31 20:49:40

노원구 당고개공원에 1500명 운집…'아빠와 크레파스' 열창으로 하나 돼
김광수 시의원 "가족들과 추억 보듬는 시월의 멋진 날로 기억되길" 기대
▲ 31일 ‘제1회 수락산문화나눔콘서트’ 에서 배따라기 양현경 가수가 '아빠와 크레파스'를 관객들과 함께 열창하고 있다. © 세계뉴스

[서울=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 노원구 당고개공원에서 ‘2015수락산문화나눔콘서트’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콘서트에 안철수 국회의원, 김성환 구청장, 김광수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김광수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 노원 5선거구)의 ‘2015 수락산문화나눔콘서트’는 지역주민들의 힐링 음악회로 지난 23일 콘서트 시즌1을 시작으로 31일 노원구민 15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5시 30분에 ‘당고개공원’에서 개최된 시즌2는 배따라기, EMA 전문 연주단체, 엔젤 밸리댄스, 그레스 댄스, 테너 이성호, 팝페라 정현수, 줌마댄스, 덕암초 오소연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 31일 ‘제1회 수락산문화나눔콘서트’에 참석한 김광수 서울시의원(왼쪽), 김갑수 수암사랑나눔봉사단장(왼쪽 2번째), 이연순 수암사랑나눔봉사단(오른쪽 2번째), 제일테크 남양수 회장(오른쪽) 등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세계뉴스


콘서트는 1부 개회식을 시작으로 2부 음악회, 3부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되었다. 
 
1부 순서를 마치고 “10월의 어느 멋진 공원” 콘서트 2부는 화려한 불빛 속에서 줌마댄스팀 오프닝 퍼포먼스가 무대를 수놓았고, 전국대회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줌마댄스팀의 공연은 열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했다.


특히 영신간호비지니스학교 학생들의 댄스공연은 전문 댄스팀 못지않은 멋진 공연으로 가득 메운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공연장은 추운 날씨도 아랑 곳 하지 않고 자리를 꼭 지키고 있었으며 다섯 번째 순서로 덕암초등학교 1학년 오소연 학생이 올라왔다. 무대에 오른 오소연양은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불러 관중들과 호흡을 맞추며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엔젤벨리댄스팀이 무대에 올라왔다. 관객들은 화려한 무대의상에 매료되어 열렬한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Superstars, Wing, Billina의 곡에 맞춰 belly dance를 황홀하고 현란한 몸짓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연 마지막 순서로 가수 배따라기 양현경이 무대에 올라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감미로운 선율속에 마지막 곡으로 ‘아빠와 크레파스’를 관객들과 열창해 시월의 마지막 밤 아쉬움을 달랬다.

▲ 31일 서울 노원구 당고개공원에서 열린 ‘제1회 수락산문화나눔콘서트’는 지역주민 1500여명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 세계뉴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지난주에 이어 열려 더 많은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해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3일 시즌1에서 ‘상계초 합주연주단’이 멋진 하모니로 박수갈채를 받았던 주니어 무대였다면 이번무대는 배따라기 양현경(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테너 이성호(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기성가수들의 서정적인 무대였다.


김광수 서울시의원은 “오늘 ‘수락산문화나눔콘서트’는 봉사와 사랑, 나눔이 일구어낸 결실로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콘서트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면서 “내년에도 노원구민들의 가슴에 힐링되는 '가족음악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한 지역주민은 “노원에 30여년을 살면서 오늘밤은 좀 특별한 거 같다”며 “시월의 마지막 날 소공원에서 음악회를 열어줘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게 됐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 31일 ‘제1회 수락산문화나눔콘서트’ 에 1500여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 세계뉴스


또 다른 주민은 여기 모이신분들을 순수한 가을 하늘로 표현하면서 “모두가 일상생활에 지쳐갈 때쯤 누군가 알고 힐링을 주는 음악선물은 대단하다.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잠시나마 함께 쉬어갈수 있다는 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콘서트는 경품 행운권행사가 주어져 참석자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이들의 고단한 삶 속에서 기쁨이 되고 치유되는 풍성한 힐링음악회로 내년을 또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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