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재수사 본격화…공천개입 의혹도 조사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4-26 15:42:21
-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및 공천개입 의혹 집중 수사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고등검찰청은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재기수사 결정을 내렸으며, 이는 서울중앙지검이 아닌 서울고검 형사부가 직접 담당하게 된다. 서울중앙지검의 무혐의 처분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 재수사는 주목받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은 권오수 전 회장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려 했던 사건이다. 김 여사는 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서울중앙지검은 증거 부족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관련 공범들이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으면서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서도 김 여사의 연루 의혹이 불거졌다. 금융위원회는 삼부토건의 전·현직 대표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며, 이 사건은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부양한 후 부당이득을 취한 내용이다. 금융당국은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검찰이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등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특정 후보를 지원했다는 혐의를 확인 중이며, 김 여사의 검찰 출석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김 여사에 대한 방문 조사가 특혜 논란을 불러일으킨 만큼, 이번에는 출석 조사가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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