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감시 정찰위성 4호기 발사, 한반도 재방문 주기 단축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4-21 15:37:52

- 국방부, 팰컨-9 로켓에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예정
- 정찰위성 5기 배치 시 북한 전역 2시간 단위 감시
정찰위성 4호기가 22일 오전 9시 48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발사될 예정이다.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국방부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9시 48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군 정찰위성 4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를 목표로 한 '425 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통해 4번째로 발사되는 위성이다.

425 사업은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로 구성된 총 5기의 정찰위성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되는 4호기는 SAR 위성으로, 1호기는 이미 전력화가 완료됐으며, 2·3호기는 현재 전력화가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4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될 경우, 이미 전력화 중인 2~3호기와 함께 위성 군집 운용이 가능해져, 한반도에 대한 재방문 주기가 단축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의 도발 징후를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올해 안에 5호기까지 발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5기의 정찰위성이 모두 실전 배치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할 수 있게 된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현재 개발 중인 초소형 위성까지 발사하게 되면 우리 군은 독자적인 우주전력을 구축해 국방 우주 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방 우주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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