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호 시의원 "출퇴근 잔혹사 끝내야" 서부선 조기 착공 촉구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6-29 15:26:06
- 민자·재정 ‘투트랙 패스트트랙’ 가동 촉구와 정기 소통 채널 구축 요구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서울 서북권 숙원 사업인 서부선 경전철의 조기 착공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서울시의회에 공식 전달됐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과 ‘서부선 정상화 추진위원회(이하 시민 추진위)’ 대의원 대표 안연희 씨는 29일 오전 서울시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선 경전철의 조기 착공과 정상 추진을 촉구하는 주민 성명서를 서울시 교통실에 제출했다.
문성호 의원은 그간 교통위원회 활동을 통해 이끌어낸 서부선 사업 정상화 경과를 공유하며 “그동안 서부선의 발목을 잡았던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와의 계약 정리를 이끌어냈고, 법정 이의제기 기간이 끝나는 오는 7월 말경 단 하루의 행정 공백도 없이 새로운 민자 재공고가 나갈 수 있도록 사전 절차 완료를 확약받았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특히 민자 방식 재추진과 동시에 재정사업 전환을 병행하는 이른바 ‘투트랙 패스트트랙’ 가동을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민자 재공고가 실패하더라도 사업이 장기 표류하지 않도록 확보된 예산 기반의 ‘재정전환’을 동시에 준비하는 투트랙 패스트트랙 가동을 이끌어냈다”며 “새절역의 경기도 선제 협의와 노량진 차량기지 완전 지하화 및 상부 주민 편의시설 환원 등 서울시 교통실의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한 만큼, 이번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서류 속 계획이 아닌 확실하게 시민의 발이 되어줄 실행 계획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 추진위 대의원 대표 안연희 씨는 서부선 지연으로 인한 주민들의 실질적인 고통을 ‘출퇴근 잔혹사’라는 표현으로 압축했다.
안 대표는 “오늘 우리가 손에 든 성명서는 주민들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길바닥에서 편도 1시간 30분 이상을 버려야 하는 눈물겨운 ‘출퇴근 잔혹사’이자 인내의 한계점이 담긴 호소문”이라며 “정부와 서울시가 숫자를 저울질하는 동안 주민들이 삶 속에서 지불하는 시간적·정신적 ‘사회적 비용’이 공사비 상승분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가 선택한 사업 추진 전략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조치를 요구했다. 그는 “서울시가 행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결단한 ‘민자·재정 투트랙 전략’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신뢰한다”고 전제한 뒤,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3대 핵심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주민 측이 제시한 3대 요구는 ▲7월 말 두산건설 법정 정리 직후 행정 공백 없는 민자 재공고 및 재정전환 투트랙 패스트트랙 가동을 통한 서부선 조속 착공 가시화 ▲답답함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지연 사유 및 향후 추진 로드맵의 투명한 공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 서울시 교통실과 시민 추진위 간 ‘정기 소통 채널’ 구축 등이다.
이날 성명서 전달은 30일 열리는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시민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관악·서대문·동작·은평 등 서부선 노선 전반의 주민들이 겪고 있는 절박한 출퇴근 고충과 조속한 착공에 대한 요구를 도시철도 중장기 계획 수립 과정에 분명히 반영해 달라는 취지다.
문성호 의원과 시민 추진위는 “도시철도망 구축의 최종 목적지는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 보장”이라며 “이번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시작으로 서울시와 주민이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서부선 경전철의 조기 착공이라는 결실을 반드시 맺기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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