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윤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한덕수·홍장원·조지호 채택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2-14 15:13:59
- 헌재, 20일 10차 변론서 증인 신문 예정
▲ 헌법재판소. |
[세계뉴스 정서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추가 증인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채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대통령 측과 국회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결정이다.
헌재는 오는 20일 오후 2시에 10차 변론을 열고 한덕수 총리를 증인으로 신문할 예정이다. 이어 4시에 홍장원 전 차장을, 5시 30분에 조지호 경찰청장을 신문한다. 한 총리와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 측의 증인으로, 조 청장은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 양측의 증인으로 나서게 된다.
헌재는 이전에 한덕수 총리에 대한 증인 신청을 한 차례 기각했으나, 윤 대통령 측의 재신청을 받아들였다.
또한, 홍 전 차장은 이미 한 차례 증언했으나, 그 신빙성을 둘러싼 의혹으로 다시 증언대에 서게 된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국회 측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두 차례 불출석한 바 있다.
한편, 헌재는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박경선 전 서울동부구치소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에 대한 윤 대통령 측의 증인 신청은 기각했다. 이번 결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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