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시의원, 민·관 수질합동감시단 참여 방류수 수시점검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7-06-09 10:53:04

"물재생센터 관리실태" 지적…"어민들과 대화를 통한 해결" 주문
▲ 김광수(왼쪽) 서울시의원은 민·관 수질합동감시단 참석하여 어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하고 TMS설치위치를 주변 환경에 실측이 가능하도록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 세계뉴스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김광수 서울시의원은 민·관 수질합동감시단 참석하여 어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하고 TMS설치위치를 주변 환경에 실측이 가능하도록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5)은 8일 서울시 민 . 관 수질합동감시단 합동조사에 참여하여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의회를 비롯한 고양시청, 서울시물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 전문가 교수, 주민협의회, 시민단체 등이 참석했다. 수질합동감시단 활동은 오전 10시부터 난지물재생센터 회의실에서 진행 되었다.


그러나 행주 어민대표가 “서울시가 난지와 서남물재생센터에서 처리되지 않은 분뇨와 하수를 무단 방류하고 바이패스로 수질까지 조작했다”며 의혹제기와 함께 회의 불참을 통보 자리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17년에도 2회에 걸쳐 수질합동조사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 1회 조사는 난지·서남물재생센터(8일)과 중랑·탄천물재생센터(15일)를 조사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물재생센터의 처리공정을 통한 물 관리현황과 TMS설치의 위치를 파악하게 되며, 방류수를 채수하여 그 결과를 공정하게 발표하게 된다.

 
난지센터 관계자는 “자료에 처리공정 및 운영현황, 운영 투명성 강화, 악취관리 강화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다”며 “공정성 있게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평수 난지센터 주민협의회위원은 “어민들은 수질검사를 통해 나온 결과에 대해 이런저런 이유로 불신을 갖고 있으니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고광택 연세대교수는 “어민들과의 꾸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서울시가 어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지 않고 대화를 기피하는 듯 자세를 취하는 것은 지적받아야 한다”며 “좀 더 적극적으로 어민들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의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TMS위치를 잘 설치한 것으로 설명하면서 합류지점 후단 10M지점에 설치했다는 것은 스스로 오류를 지적한 것으로 이는 대단히 잘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 김광수(왼쪽) 서울시의원은 민·관 수질합동감시단 참석하여 어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하고 TMS설치위치를 주변 환경에 실측이 가능하도록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 세계뉴스

김 의원은 “(주민들과 대화에서) 특별히 난지물재생센터를 서울에 설치하지 않고 고양시에 설치됐다는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최선을 다해서 시설에 투자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어업주민들과 현장실태 조사 등 오늘의 결과만을 마주하고 보면 물재생센터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면서 “서울시가 민원의 근본적인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해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일방적인 일정을 둘러싸고 잡음이 생겼다. 난지물재생센터에서 슬러지처리 현황을 설명하면서 “내일 새로 설치할 슬러지처리설비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고양시 주민뿐 아니라 기관에서 온 직원들도 모르고 있어 잠시 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정 소장과 본청 팀장에게) 누구만 참석할 수 있다. 이렇게 가리지 말고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참석해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하라”면서 교통정리를 했다.

 
김광수 의원은 2016년도 수질합동감시단의 활동이 시작되면서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한강의 환경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특히 행주 어민들의 생업관련 소식을 접하고 ‘끈벌레’ 실태조사를 병행하면서 난지와 서남물재생센터의 최종방류지점에서 방류수를 취수하는 등 생태변화에 대한 점검을 수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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