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응항, 해양 쓰레기 수거활동 펼쳐
윤준필 기자
todayjp@hanmail.net | 2021-07-21 14:50:00
- 해경, 어업인, 수협 등 선박2척과 60명 참여
▲ 군산 비응항 해양쓰레기 수거 사진 (윤준필 기자 = 사진) |
[세계뉴스 윤준필 기자] 장마와 집중호우로 부유물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어 선박 안전사고, 수산물 폐사, 바다 환경훼손 등이 우려되어 21일 10시부터 12시까지 군산시 비응항 일원에서 수협 및 어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정화활동은 군산해경 비응파출소를 비롯 군산수협, 군산 연·근해 개량안강망협회, 군산시 낚시협회 등 60여명이 참여한 선박 2척을 동원해서 장마철에 휩쓸린 잡목, 폐스티로폼, 폐플라스틱 용기,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약 5톤을 수거했다.
한편, 금 번 정화활동에 휴어기를 맞아 함께한 어업인들은 유휴어선을 활용해 해저지형에 능통하고 어구가 유실된 위치와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갈고리 등 간단한 도구로도 수중침적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다며,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더불어 자율적 휴어기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구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명호 군산해경 비응파출소장은 “전국적인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양쓰레기 수거에 참여해 주신 조합원 및 어업인들께 깊은 감사드리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이 즐기고 쉬다 갈 수 있는 깨끗한 해양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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