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아리수, 페트병 생수보다 안전한 선택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3-28 10:03:31

- 아리수 수돗물, 국제 수질 기준 모두 충족
- 페트병 생수, 미세플라스틱 및 세균 증가 문제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수질검사원이 가정집 등을 직접 찾아가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서울시의 수돗물인 아리수가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안전성과 친환경성이 입증되면서, 페트병에 담긴 생수와의 비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리수는 WHO와 미국환경보호청(EPA)의 엄격한 수질 기준을 충족하며, 미생물과 중금속 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 시민들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 아리수본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리수는 미국의 수질 전문 분석기관인 STL과 Weck Laboratories에서 170개 항목의 수질 분석을 받았으며,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ISO 22000 인증을 획득하여 국제적으로도 그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아리수에서 검출된 미세 플라스틱의 양이 평균 0.05±0.01개로 매우 낮다는 것이다. 이는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한국수자원공사의 실험 결과 페트병에 담긴 생수는 뚜껑을 따는 순간부터 세균이 급격히 증가하는 문제가 드러났다. 뚜껑을 딴 직후 1ml당 세균 수가 900마리에 달하며, 하루가 지나면 4만 마리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생 문제는 페트병이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미세 플라스틱 문제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생수는 수돗물에 비해 엄격한 품질 및 안전 기준이 적용되지 않으며, 많은 국가에서 생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규제 부족은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리수와 같은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아리수는 철저한 수질 관리와 국제 인증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미세 플라스틱 검출량도 극히 낮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반해, 페트병 생수는 위생 문제와 환경적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선택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아리수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노후 상수도관 교체를 통해 수질 저하와 누수를 방지하고, 고도정수처리 기술을 확대 적용하여 더욱 깨끗한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정책도 병행할 방침이다.

아리수 사용을 통해 우리는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이제 페트병 대신 아리수를 선택하는 작은 변화가 우리 모두의 미래를 밝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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