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입학준비금 지원 확대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3-27 14:44:54

- 서울특별시교육청, 타 시도 등록 대안교육기관 입학생까지 입학준비금 지원
- 2025학년도부터 서울 거주 대안교육기관 초·중·고 과정 신규 입학생 지원
서울특별시교육청.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5학년도부터 대안교육기관 입학준비금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 개정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타 시도에 등록된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할 경우에도 입학준비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024학년도까지는 서울특별시교육청에 등록된 대안교육기관의 신규 입학생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타 시도 등록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해도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에 등록된 대안교육기관은 2025년에 75곳으로, 신규 입학생 수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였다.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조치는 전국 최초로 교육청 차원에서 타 시도 등록 대안교육기관 입학생까지 입학준비금 지원을 확대하는 사례로,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 지속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대안교육기관 초·중·고등 과정 신규 입학생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입학준비금은 초등 과정 8만 원, 중·고등 과정 15만 원을 지원하며,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지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업에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정책 시행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타 시도 등록 대안교육기관의 입학생들도 안정적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지원 확대에 대해 "전국 교육청 최초로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에 거주하는 타 시도 대안교육기관 학생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함으로써,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북돋아주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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