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센'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 국민의힘 "경제내란법"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8-25 14:41:41
- 상법 2차 개정안, 재석 의원 182명 중 찬성 180명으로 통과
- 필리버스터에도 불구, 민주당의 종결 동의로 표결 강행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 필리버스터에도 불구, 민주당의 종결 동의로 표결 강행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정부와 여당이 추진한 '더 센' 상법 개정안이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표결에서 재석 의원 182명 가운데 180명이 찬성표를 던져 법안이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이 법안의 상정을 저지하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시작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곧바로 종결 동의를 제출하며 24시간 후 강제 종료 투표가 시작됐다. 종결 동의안은 총 투표수 184표 가운데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은 즉각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노란봉투법에 이어 상법 개정안이 범여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은 우리 경제 질서에 막대한 후폭풍을 불러올 '경제내란법'"이라며, 이를 강행 통과시킨 민주당을 '경제 내란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위한다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상법 개정안의 통과는 정부와 여당의 강력한 추진력과 민주당의 의회 내 다수 확보 전략이 결합된 결과로, 향후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민주당의 강경한 입장과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서 상법 개정안의 시행과 그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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