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한강 다리 밑 영화제' 매주 토요일 밤 열려
윤소라 기자
news@segyenews.com | 2018-07-19 14:32:41
[세계뉴스] 윤소라 기자 = 열대야 밤 잠 못 이루는 서울시민을 위해 서울시가 ‘한강 다리 밑 영화제’를 준비한다.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한강 다리 밑과 인근지점 4개소에서 ‘2018년 한강 다리밑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 한강 다리밑 영화제는 ▵광나루 천호대교(남단), ▵뚝섬 청담대교(북단), ▵여의도 원효대교(남단), ▵망원 서울함공원 등 잔디밭에서 진행된다.
기존 성산대교에서 진행했으나 올해는 성산대교 개선공사로 인해 망원 서울함공원 앞 잔디밭으로 장소를 변경하여 운영한다.
올해는 ▵희망, ▵사랑, ▵환상, ▵화해, ▵행복의 5개 테마로 구성하고, 5주간 총 20편의 영화를 무료로 감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청담대교 |
장소별 주요 상영작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주간인 21일(토)에는 ▵희망을 주제로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전 연령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빅 샤크:매직 체인지’(천호), ▵‘얼리맨’(청담), ▵‘원더’(원효), ▵‘빅풋 주니어’(망원 서울함공원)를 상영한다.
두 번째 주간인 28일(토)에는 ▵사랑을 주제로 상영된다. ▵‘리스본행 야간열차’(천호), ▵‘러빙 빈센트’(청담), ▵‘에델과 어니스트’(원효),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망원 서울함공원)을 상영한다.
세 번째 주간인 8월 4일(토)에는 ▵환상을 주제로 상영된다. ▵‘신과함께-죄와벌’(천호), ▵‘우주형제’(청담), ▵‘쥬라기월드:폴른킹덤’(원효), ▵‘어린왕자’(망원 서울함공원)를 상영한다.
네 번째 주간인 8월 11일(토)에는 ▵화해를 주제로 서로 다른 이념을 가진 이들이 갈등 속에서도 화해와 화합을 이끌어내는 영화로 구성하여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코리아’(천호), ▵‘아이 캔 스피크’(청담), ▵‘공동경비구역 JSA’(원효), ▵‘국가대표 2’(망원 서울함공원)를 상영한다.
마지막주인 8월 18일(토)에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와 협력하여 ▵행복이라는 주제로 오감을 자극하는 음식과 관련된 영화가 상영되고,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행복까지 30일’(천호), ▵‘하나와 미소시루’(청담), ▵‘미스터 쉐프’(원효), ▵‘엄마의 공책’(망원 서울함공원)을 상영한다.
▲ 원효대교(여의도) |
한편 2017년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막작 ‘엄마의 공책’ 상영 후 김성호 감독과 함께하는 ‘감독과의 대화(GV)’가 진행된다.
또한 여의도 원효대교(남단)에서는 오후 5시부터 약 120분 간 ‘청춘마이크’의 특별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올여름 열대야의 천적, ‘한강 다리밑 영화제’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며 “이번 주말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한여름 밤의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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