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도산공원서 '통일 꿈이룸 페스타' 개최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10-15 09:21:15

- 서울 학생 대상 체험형 통일·평화 교육 축제
- 4개 테마존·온라인 행사 연계 평화통일 리더 양성
▲ 2026 서울학생 통일 꿈이룸 페스타.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통일 세대가 될 학생들을 위해 놀이와 예술, 체험을 결합한 대규모 통일·평화 축제를 연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일대에서 '2026 서울학생 통일 꿈이룸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슬로건은 '함께 그리는 내일! 평화로 물드는 우리!!'다. 암기 위주의 통일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몸으로 즐기고 참여하면서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통일 꿈이룸 여권'을 들고 현장을 돌며 네 개의 테마존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동행한 친구·가족과 함께 코스를 완주하는 방식으로, 체험 과정이 곧 통일·평화 학습 과정이 되도록 설계됐다.

먼저 '기억' 통일 전시존에서는 학교별 평화 메시지 작품전과 서울시교육청 통일교육 사업인 '통일교육버스' 스케치 사진전이 열린다. 대형 한반도 지도에 평화 바람개비를 꽂는 참여형 포토존도 운영돼, 학생들이 한반도의 미래를 직접 '완성'해 보는 상징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해' 통일 교육존은 놀이를 통해 통일과 세계 평화를 이해하는 공간이다. 보드게임으로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세계로 기차여행', 직접 만드는 '나만의 DMZ 테라리움',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키링 아트, 학부모와 함께 문제를 풀어보는 '통일 골든벨' 등이 진행된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대화와 공감도 유도한다.

'참여' 통일 체험존에는 통일교육 연구학교와 선도대학,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한반도통일미래센터 등 유관기관이 함께한다. '평화통일 한마음 스포츠'로 협력과 연대를 체험하고, 북한 장마당 인기 음식인 '펑펑이떡'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 릴레이 통일퀴즈 등으로 북한의 생활문화를 오감으로 이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미래' 통일 공연존은 온 가족이 즐기는 축제의 무대다.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두부밥 쿠킹쇼를 비롯해 창작 뮤지컬 극단 '더공감'의 공연, 종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윈드오케스트라, 청소년 댄스팀의 무대가 이어지며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현장 프로그램과 더불어 '평화 메시지 n행시 짓기' 등 온라인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평화통일 리더인증 자격증'이 수여돼, 통일·평화 교육 참여 경험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페스타는 학생들이 놀이와 축제를 통해 평화로운 통일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평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 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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