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내일, 검찰 출석' 통보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13 14:13:22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무상 여론조사 및 공천 혐의 조사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14일 검찰청사에 출석하라는 요구를 받았으며, 이는 명태균씨가 연루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이 있다. 검찰은 김 여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대선 당시 명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고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김 여사는 포항시장 국민의힘 후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명씨는 김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를 김영선 전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 측은 현재 출석 요구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 여사는 대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과 건강 상태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여사가 불출석할 경우 2차 출석요구서를 발부할 계획이며, 정당한 사유 없이 계속 불응할 시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서울고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김 여사에 대한 대면 조사가 이루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과거 검찰의 부실수사 비판이 있었던 만큼 이번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공범들에 대한 추가 조사가 사건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