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갑호비상' 검토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2-24 10:57:30

- 경찰, 대규모 집회 예상에 따른 최고 경계 태세 준비
- 헌법재판소 주변 안전사고 예방 위한 정보 활동 강화
▲ 서울경찰청.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을 앞두고 서울경찰청이 경찰 최고 경계 태세인 '갑호비상' 발령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25일 탄핵심판 변론 종결 이후 이르면 다음 달 초중순에 선고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선고 당일 대규모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마찰이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본청에 갑호비상 발령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직무대리는 "헌법재판소 주변에 많은 취약 시설물이 있을 수 있어 관련된 정보 활동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재 중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갑호비상은 경찰의 최고 경계 태세로, 발령 시 경찰관들의 연가가 중지되고 가용 인력의 100%까지 동원이 가능하다. 이는 대규모 집회와 관련된 사고 및 마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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