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 0.73% 올라…평당 4만원 상승↑

권태우

news@segyenews.com | 2015-08-31 12:40:30

국토부, 공사비 증감요인 반영한 기본형건축비 6개월마다 정기 조정

[서울=세계뉴스] 권태우 기자 =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9월 1일부터 0.73% 오른다. 분양가상한액은 택지비, 택지비 가산비, 기본형건축비, 건축비 가산비의 합으로 구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1일 고시 이후 노무비, 건설자재 등 가격변동을 고려해 기본형건축비를 개정·고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재료비, 노무비 등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한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3.1, 9.1)마다 정기 조정하고 있다.


이번 기본형건축비 상승요인은 철근, 동관 등 원자재 가격은 하락했으나, 투입가중치가 높은 노무비 상승에 따른 것이며, 분양가 상한액은 전체 분양가 중에서 건축비가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약 0.29~0.44% 정도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1일 고시 이후 기본형건축비 변화(전용면적 85㎡, 공급면적 112㎡, 가구당 지하층 바닥면적 39.5㎡의 경우)를 보면, 공급면적(3.3㎡)당 건축비는 558.2만원에서 562.2만원으로 4만원 상승했다.


이번 개정된 고시는 9월 1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분부터 적용되며, 분양가격은 분양 가능성,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되므로, 실제 인상되는 분양가는 이번 기본형건축비의 인상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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