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중 2029년 휴교…2032년 전일중과 통합 '미래학교'로 재개교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10-19 13:35:24
- 2027학년도부터 전농중 신입생 미배정, 2032년 전농·전일 통합 25학급 500명 규모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특별시동부교육지원청이 전농중학교의 휴교와 신입생 미배정을 공식 확정하고, 2032년 전일중학교와 통합한 새로운 '미래학교'로 재개교하기로 했다.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자)은 행정예고를 거쳐 전농중학교 휴교 및 신입생 미배정을 결정·공고했다고 밝혔다. 전농중은 학교 건물을 전면 개축한 뒤 2032년 3월, 인근 전일중과 통합해 '함께 성장하는 미래학교'로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노후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의 일환이다. 1968년 개교한 전농중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대상학교로 선정된 뒤 중앙투자심사와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쳤다. 앞으로 노후 건물을 전면 개축해 안전성과 쾌적성을 갖춘 교육환경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동부교육지원청은 단순 개축을 넘어 전일중과의 통합도 함께 추진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2032년 이후 두 학교 모두 학생 수가 300명 이하로 줄어드는 소규모 학교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개축이 완료되는 2032년 두 학교가 통합되면, 교육부 중학교 적정규모 기준을 충족하는 25학급, 학생 500여 명 규모의 학교가 된다. 통합은 앞으로 학생·학부모 및 지역주민 의견 수렴과 추가 행정예고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사업이 노후 학교 개축과 인근 학교 간 통합을 연계해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두 학교가 하나의 학교로 거듭나면, 학생들은 적정 규모 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 학교 행사 등을 경험할 수 있고, 새로 조성되는 공간에서 교육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교육의 질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농중이 새 학교로 다시 문을 열기까지는 세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2027학년도부터 전농중에는 더 이상 신입생을 배정하지 않는다. 이어 2029년 3월부터는 전농중이 휴교에 들어가 개축 공사가 시작되고, 2032년 3월 전농·전일 통합 학교가 문을 여는 일정이다. 공사는 현재 재학생이 모두 졸업한 뒤 시작되며, 재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지금의 전농중에서 학업을 이어간다.
신입생 미배정 기간인 2027년 3월부터 2032년 2월까지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전농중을 제외한 동일 학교군 내 다른 중학교로 배정된다. 구체적인 배정 기준은 동부교육지원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2027학년도 중학교 배정원서 작성 이전에 관련 내용을 충분히 알릴 계획이다. 관내 초등학교 가정통신문 발송과 동 주민센터 안내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단계별 추진 일정과 배정 방식을 상세히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자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재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신입생 배정도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살피겠다"며 "두 학교가 쌓아 온 전통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2032년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동부교육지원청 대표 학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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