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안전띠 착용 문화 정착 홍보 및 단속 강화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08 13:07:17
- 경찰청, 자동차 안전띠 착용으로 생명을 지키는 작은 습관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경찰청이 자동차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통안전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저속에서도 안전띠 미착용은 심각한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은 '타면 착, 안전도 착'이라는 표어 아래 안전띠 착용 홍보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시속 48km/h로 차량이 충돌했을 때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착용 시보다 약 2.7배 커진다. 또한,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중상 가능성이 16배, 사망률은 최대 9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 이는 안전띠 착용이 저속에서도 필수적인 이유다.
경찰청은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및 단속 활동을 전개한다. 전국 724개 구간에서 안전띠 단속을 강화하며, 사고 다발 지역에는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가로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손해보험협회 등과 협의하여 안전띠 미착용 사고 시 과실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90년대 초 안전띠 착용 의무화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감소했다"며 "현재 국민 자동차 보유가 증가한 만큼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을 정착시킬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어린이와 고령자의 안전띠 착용 환경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이 전반적인 교통안전의식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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