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욱 신임 의장 "영과이후진(盈科而後進) 자세로 지방자치의 허점들을 메워 나갈터”

▲ 양준욱 신임 의장. 서울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양준욱(더민주, 3선) 의원이 당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계뉴스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이하 서울시의회)는 27일 제268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서울시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에 양준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을 선출했다.

이날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의장선거에서는 재적의원 106명 중 91명이 투표에 참여 양준욱 의원이 총 86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어 부의장 선거에서는 조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2)이 8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서 82표를 김진수 의원(새누리당, 강남2)이 투표 참여인원 90명 중 83표를 얻어 각각 부의장에 당선됐다.

신임 양준욱 의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방의회가 바로 서지 않고서는 지방자치의 발전을 꿈꿀 수 없기에 지방의회에서 미래시대가 준비된다고 믿는다”며 “지방의회 전체의 숙원 과제 해결 및 개혁을 통해 지방자치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를 위해 양 신임 의장은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과제인 정책보좌관제 도입을 실현하기 위해 당장 정책보좌관제 TF팀을 구성하여 추진 하겠다”라며 “특히 의원님들의 의정활동 지원을 강화하여 의원님 개개인은 물론 시의회 전체의 위상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 “영과이후진(盈科而後進)의 자세로 부당한 관행과 무사안일을 뿌리 뽑고 지방자치의 허점들을 차근차근 메워 나가겠다”며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천만 서울시민 모두에게 한 치의 부끄럼 없이 자랑스러운 의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당선된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돼 2년동안 의정활동을 펼치게 된다.

양준욱 신임 의장은 경희대 공공정책대학원를 졸업, 제3,4대 강동구의원을 거쳐 제7,8,9대 3선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지난 제8대 서울시의회에서도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였으며 또 후반기 더불어민주당(舊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