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조속한 개최로 상호호혜적 합의 촉진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7-10 09:58:20
- 트럼프 대통령 관세 서한에 대한 대응 방안 논의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상호호혜적 합의 촉진을 제안했다.
루비오 장관도 이에 공감을 표했다. 위 실장은 이번 만남에서 양국이 직면한 여러 현안과 고위급 교류, 동맹 관계 강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서한을 언급하며, 통상 관련 협의를 진지하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신정부 출범 이후 한 달 남짓 짧은 기간 동안 우리 정부가 현안 협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위 실장은 루비오 장관에게 한미동맹 관계 발전, 통상·투자·구매·안보를 종합한 상호관세 협의, 그리고 한미 정상회담을 통한 호혜적 합의 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이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중심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전반에 걸쳐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제안했다.
또한, 위 실장은 8월 1일 전까지 합의할 기회가 있다며,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합의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자고 밝혔다. 앞으로도 당면한 현안과 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수시로 긴밀히 소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이번 방미를 통해 알렉슨 국무부 차관과도 만나 한반도 역내 글로벌 현안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며,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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