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예결위' 2016년도 예산안 가결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5-12-22 09:53:04
▲ 신언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 세계뉴스 |
[서울=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시의회 '제264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2일 오전 9시 본회의를 열고 2016년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수정가결 했다.
지난 8일부터 예산심의를 토대로 서울시 예산안 27조 5037억원을 수정가결 했다. 또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8조12억8천6백만원이 수정가결 됐다.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통과 시켰으나 예산안 법정처리기한은 지난 16일로 법정기한을 6일 넘겼다.
서울시 2016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1조9854억 원 늘어난 27조5037억 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가 당초 제출한 27조4531억 원 보다는 506억 원 늘어난 규모다.
예결위는 '포퓰리즘' 논란이 제기되었던 서울역고가 공원화사업 예산 232억원과 '청년수당' 예산 90억원 등에 대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핵심사업 예산안은 반영됐다.
이와 함께 이명희 새누리당 의원이 지적한 서울시교육청의 내년도 누리과정(만 3~5세) 예산 2521억 원은 전액 삭감됐다. 정부의 지원이 안되는 누리과정 예산안은 무의미하다는 게 교육위원회의 판단이다.
▲ 서울시의회 '제264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2일 오전 9시 본회의를 열고 2016년도 서울시·시교육청 예산안 35조 5049억 8천 6백만원을 수정가결했다. © 세계뉴스 |
이번 예결위는 집행부와 심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었지만 무리없이 마무리 됐다.
신언근 예결위원장은 이번 서울시 예산심사 방향을 △재정건전성 확보 △지방채 발행 자제 등 재정위기 예방 차원의 예산안 심사 △보편적 복지, 민생복지, 민생 현안 위주 예산 편성 △예산 편성 요건·기준 준수 여부 확인 등 4가지로 분류 심사했다.
신 위원장은 "천만 시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예산심의를 신중하게 마쳤다"면서 “서울시민이 맡긴 곳간을 다루면서 세입예산은 보수적으로 추계하고 세출예산은 긴축 편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016년도 서울시·시교육청 예산 총액은 35조5049억8천6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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