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친환경농산물 공급 체계 전면 개선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8-01 09:25:34

- 서울시 친환경농산물 공급 비율 51.7% 감소
- 새로운 생산자단체 선정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026년부터 3년간 학교 및 어린이집 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새로운 생산자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는 친환경농산물의 공급 비율이 감소한 것을 반전시키기 위한 조치로, 서울시는 친환경농산물 공급 비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공급 체계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도별로 1개의 공급업체를 선정하여 해당 도에서 생산된 농산물만 공급하도록 운영했으나, 이는 계절과 온도 변화에 따른 유연한 출하 조정이 어려워 공급 부족을 초래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는 전국 단위로 5개의 생산자단체를 모집하고, 각 단체가 3개의 광역지자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정 평가 방법도 개편된다. 기존의 현장 방문 정성평가에서 제안서 발표로 경쟁 체제를 도입하고, 현장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평가지표에서는 적정가격 경쟁을 유도하고, 주요 품목별 가격과 공급 가능 물량을 제시토록 하여, 차기 업체 선정 시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이번 개선으로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를 선정하여 친환경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청소년과 아이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과 생산자단체 선정은 8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공고되며, 9월 1일부터 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공사는 관심 있는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8월 8일 현장 제안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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