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준 시의원, 서울시 '노들남북 고가차도' 철거 촉구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7-08 09:44:56
- 노들섬, 서울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변모 계획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노들남북 고가차도의 철거가 2026년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이봉준 의원은 서울시 도로계획과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해당 철거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예산 반영과 긍정적 검토를 서울시에 촉구했다.
노들고가는 2019년 서울시의 '백년다리 조성 추진계획'에 따라 철거가 계획됐으나, 2022년 국가상징거리 조성계획과 연계된 마스터플랜 재검토로 인해 철거가 중단된 상태다. 서울시는 현재 철거 비용을 약 143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교통에 미칠 영향을 분석 중이다.
이봉준 의원은 노들섬에서 바라보는 한강과 한강대교 남단의 경관 변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서울시의 과감한 추진을 요구했다. 또한, 철거 시 동작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전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노들섬을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에도 큰 관심과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최근 서소문고가차도 철거와 영등포로터리 고가도로 철거 등 도심 내 노후 고가차도 철거를 통한 도시 공간 재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노들고가 철거도 다음 순서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봉준 의원은 "노들고가 철거는 동작구의 경관과 지역 위상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2026년 철거 착수를 목표로 서울시와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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