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대행, 첫 국무회의서 "국정 마무리에 혼신의 힘 다하라" 강조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02 12:28:18
- 조기 대선 33일, 국익과 국민 위한 과제들에 소홀함 없어야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무위원들에게 마지막까지 국정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2일 이주호 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무거운 책무를 맡게 됐다"며, "저와 장관들은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소임을 다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조기 대선일인 6월 3일까지 33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 대행은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굳건히 지키고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 전 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국익과 국민을 위해 너무나 중요한 과제들이 우리 앞에 남아있다"며, "미국과의 통상 협의, 민생 경제 회복,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등의 과제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무위원 모두가 권한대행이라는 자세로 국정을 챙겨달라면서, 모든 부처가 소관 현안에 대해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책임 있게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3조 8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서는 "최근 20년 내 가장 빠른 11일 만에 통과됐다"며, "이제 정부가 책임을 다할 차례"라고 언급했다.
이주호 대행은 모든 부처가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추경 예산이 하루라도 빨리 닿을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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