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송영무 임명에 대통령 한심···추미애 발언 앞으로 무시 하겠다"
조남식
news@segyenews.com | 2017-07-14 10:25:06
"이런 인사를 하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겠다고 되뇌이는 대통령"
"인사 비리 배제 5대 원칙, 위한반 전형적 인사가 송 장관 임명"
"문재인 정부와 대화는 동영상 장비 설치 등…자작쇼 철저히 대비"
"인사 비리 배제 5대 원칙, 위한반 전형적 인사가 송 장관 임명"
"문재인 정부와 대화는 동영상 장비 설치 등…자작쇼 철저히 대비"
▲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 세계뉴스 |
[세계뉴스] 조남식 기자 =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임명한 것과 관련, “이런 인사를 하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겠다고 되뇌이고 있는 대통령이 한심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문 대통령이 스스로 설정한 인사 비리 배제 5대 원칙을 위한반 전형적 인사가 송 장관 임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원칙을 위반한 비리 덩어리 인사, 탕평이 없는 코드 인사를 하기 때문에 인사쇼를 방불케 하는 작태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장관 되려면 비리를 저지르지 않으면 자격이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이른바 ‘머리자르기’ 발언에 사과한 뒤 임 실장의 당시 추 대표 언급 여부가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선 “앞으로 문재인 정부와의 대화에는 동영상을 (장비를) 설치하든지 아니면 녹음기를 설치해서 자작쇼에 철저히 대비를 해야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가 여당 대표인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한 이상, 앞으로 국민의당은 이 사건(제보 조작)과 관련된 추 대표의 어떤 발언이 있다고 할지라도 아예 듣지도 않고 무시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