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베트남 국가주석과 25분간 첫 통화…"고속철‧원전 등 협력 확대"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6-12 11:55:37

- 한-베트남 협력 강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도약
- 끄엉 주석 "베트남 경제발전과 고도화 관계 강화" 희망
- 李대통령 "APEC 등 계기로 고위급에서 활발한 교류" 제안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1995년 수교 이후 교육, 투자,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게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르엉 끄엉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 중 많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는 따뜻한 축하 인사를 전하며, "베트남의 경제발전 및 고도화 추진에 있어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식하고 관계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고속철도와 원자력 발전소 등 전략적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특히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고, 끄엉 주석은 이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끄엉 주석이 이 대통령을 베트남에 초청했으며, 이 대통령도 베트남 방문을 통해 양국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등을 계기로 양국이 고위급에서 활발히 교류해 나가자"는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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