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선인 워크숍에서…"당심 충성" 발언 놓고 뒷말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6-29 09:59:39
- 당심·민심 충성 주문에 정치권 해석 분분
- 정례회 기간 개최 놓고 적절성 논란도 제기
[세계뉴스=정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잇따라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일부 여성 당선인들 사이에서 피로감과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6일 경기 양평군 블룸비스타 호텔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여성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정치인의 자세와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행사는 민주당이 지난 23~24일 서울지역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워크숍을 진행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열린 것이다. 이에 일부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전체 워크숍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여성 당선인만 별도로 다시 모일 필요가 있느냐"며 연이은 정치 일정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대표는 강연에서 "민주당의 공천을 받고 민주당 간판으로 선거에 나섰기 때문에 여러분이 당선된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로 뛰었기 때문에 당선됐다는 사실을 4년 동안 한순간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심과 당심에 충성하고 자신을 낮췄을 때 4년 뒤에도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을 것"이라며 당선인들에게 겸손한 자세를 주문했다.
또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로 '팩트', '태도', '의도'를 꼽으며 "선출직 공무원은 어항 속 물고기와 같다. 국민은 모든 것을 투명하게 보고 있다"며 "정치인은 팩트와 태도뿐 아니라 의도까지도 평가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익이 아닌 공익을 위한 선한 의도를 가지고 정치해야 한다"며 "반야심경의 가르침처럼 사적 욕심을 내려놓고 공적 가치를 추구하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정 전 대표는 "반드시 SNS를 하길 바란다"며 "SNS를 한글 자판으로 입력하면 '눈'이 된다. 사회를 보는 눈, 시대를 보는 눈이 될 수 있는 만큼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 전 대표의 잇따른 워크숍 개최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후 지방선거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연이어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점에서 당내 조직 결속과 기반 확대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아울러 서울지역 전체 당선인 워크숍이 서울시의회 정례회 기간과 겹치면서 의정활동보다 정치 일정이 우선시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데 이어, 여성 당선인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 행사까지 개최되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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