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바이와 로봇 기술 결합 험난한 산악 지형 주행
- 탈탄소 사회 실현 목표 수소 연료 기반 미래형 로봇 4족 보행 로봇 '코레오(CORLEO)'.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 그룹이 늑대를 닮은 4족 보행 로봇 '코레오(CORLEO)'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험난한 산악 지형도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일본국제박람회(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앞두고 열린 쇼케이스 행사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가와사키중공업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코레오의 소개 영상은 큰 관심을 모으며 현재 63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레오는 늑대를 닮은 외형에 4개의 독립적인 로봇 다리를 장착하고 있다. 이 로봇 다리는 각각 자율적으로 작동하여 기동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며, 오토바이의 스윙암 메커니즘이 뒷다리에 적용되어 주행 중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또한, 코레오는 수소 연료 전지와 150cc 엔진으로 구동되어 탈탄소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장 주목할 점은 탑승자의 신체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제어 방식이다. 사용자가 말을 타듯 중심을 이동시키면, 로봇이 실시간으로 걸음을 조정한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소 잔량과 내비게이션 정보 등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4족 보행 로봇 '코레오(CORLEO)'. (가와사키 중공업 제공)

코레오는 기존 오프로드 오토바이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형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초보자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현재 프로토타입 단계에 있는 코레오는 구체적인 주행거리나 속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와사키중공업은 향후 25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혁신적인 로봇은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에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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