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담양군향우회 산악회 3일 '안전산행' 시산제
정서영 기자
news@segyenews.com | 2016-04-03 21:42:33
▲ 재경담양군향우회 산악회는 3일 낮 12시 서울 용마산에서 시산제를 올렸다. 이날 시산제(始山祭)의 제주(祭酒)인 이정현 군산악회장이 '무사산행' 기원제(祈願祭)에 올릴 잔을 받고 있다. © 세계뉴스 |
[서울=세계뉴스] 정서영 기자 = 재경담양군향우회(회장 이은성), 산악회(9대회장 이정현)는 3일 낮 12시 서울 용마산에서 병신년(丙申年) 한 해 회원들의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始山祭)를 올렸다.
재경담양군향우산악회는 한길선 산악대장이 이정현 군산악회장에게 병신년 한 해의 ‘안전산행’을 다짐하는 선서를 끝으로 2016년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서울 용마산 시산제에는 재경담양군향우회 이은성 회장을 비롯해 김목수 상임고문, 이성백 감사, 유준근 수석부회장, 각 읍·면회장단, 군부회장단, 각 읍·면사무국장단, 산하단체 등 회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산악회는 군산악회장 이정현(읍), 추찬호 수석부회장(무정), 사무국장 신동원(남면)·이판의(금성), 재무국장 조희숙(남면)·박정규(금성), 산악대장 한길선(읍)·김호식(대덕)·윤길섭(금성)·김계섭(읍) 등 중앙조직을 중심으로 각 12개 읍·면 국정순(읍), 권혁진(봉산), 조연세(고서), 장형열(남면), 박성원(대덕), 채희완(창평), 추찬호(무정), 김형만(금성), 이병부(용면), 이재남(수북), 조상호(월산), 하동문(대전) 산악회장단이 포진하고 있다.
산행은 오전 10시 서울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4번 출구에 집결해 용마공원~깔딱고개~용마봉 까지 이어지는 2시간 코스로 진행됐다.
▲ 3일 재경담양군향우회 김목수 상임고문이 '시산제축문(始山祭祝文)'을 낭독하고 있다. © 세계뉴스 |
시산제 제주(祭酒)인 이정현 군산악회장은 시산제에 앞서 산악회 임원진 개편으로 ‘제9대 임원’ 임명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의 대장정을 선포했다.
이정현 군산악회장은 “‘산’의 가르침은 있는 그대로 보는 그대로 왜곡 없이 삶을 일깨워 준다”면서 “참석하신 향우님들과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한 분들도 아름다운 동행을 기약하며 올 한해 ‘무사산행’을 기원 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시산제는 각 읍·면 산악회별로 참가인원을 파악하여 참석인원에 따라 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 4~10등 10만원씩 시상금이 주어지는 등 (뒤풀이) 회식비를 지원받았다.
▲ 3일 재경담양군향우회 이은성 회장(가운데)과 산악회원 250여명이 시산제(祈願祭)를 마치고 화이팅을 하고 있다.© 세계뉴스 |
이은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5만여 담양향우 가족 여러분, 금번에는 장학회 사업에 심혈을 기우려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 매진할 생각”이라면서 “우선 담양인으로서 자긍심을 새롭게 되새기는 일이며 그 선상에서 인재개발은 우리 청소년들의 미래를 담보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 “궂은 날씨에도 시산제에 한마음 한 뜻으로 많은 향우님들의 참여에 감사와 더불어 산악회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 한다”면서 “6월 착공을 앞두고 있는 ‘쉼터회관’은 우리 향우가족들이 주말을 이용 언제든 머물다 갈수 있도록 편의시설물을 잘 갖춰놓겠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곳이 행사대관업무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본회의 자산증식에도 크게 일조할 수 있어 비로서 자립기반의 토대가 마련됐다.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대나무의 고장답게 내부 인테리어와 주변을 ‘대숲’으로 가꿔 ‘힐링’ 장소로서 손색없는 최고의 명소로 사랑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담양군향우회는 지난해 경기도 가평에 부지를 마련하고, 6월 ‘쉼터회관’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 또한 담양은 예로부터 죽세공예품의 고장으로 대표적 행사인 ‘대나무 축제’가 매년 5월초 열리고 있다.
한편 신동원 사무국장(산악회)의 사회로 시산제 식순에 따라 엄숙하고 순조롭게 시산제를 마치고 삼삼오오 기념촬영과 전체 기념촬영을 갖고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이어 신명자 여성수석부회장이 마련해 온 부침 과 나물류, 서지연 남면여성회장이 준비한 산삼주를 이판의 사무국장(여성회)의 안내와 여성회원들의 봉사로 준비된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면서 웃음꽃을 피우고 담양군향우회 선·후배간의 돈독함을 과시했다.
※ 용어설명: 시산제(始山祭)
시산제란, 한 해를 시작하는 새해를 맞이하여 산을 자주 찾은 산악회들이 이번 한 해도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안전산행을 기원하기 위해 산신께 올리는 제례 의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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