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미래교육 새로운 거점 신청사 건설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3-26 11:40:11
- 신청사, 친환경 녹색건축물로 2025년 완공 예정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미래교육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신청사 건설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26일 방문에 나선다.
정근식 교육감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한 공사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현재 공정률은 40%에 달하고 있다.
1981년에 지어진 현 청사는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로 내외부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었다. 게다가 문화재 보호구역 내 위치로 인해 증·개축이 어려워, 서울시교육청은 2017년부터 청사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구 수도여고 부지에 신청사를 짓기 시작했다. 신청사는 '개방과 소통의 광장'이라는 설계 아이디어 아래,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건설된다.
신청사는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친환경 녹색건축물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여 모든 사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3층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며, 4~6층은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직무공간으로 구성된다. 스마트워크센터와 직장어린이집도 마련되어 있어 외부 교직원과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신청사 공간 조성을 위해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공간구성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1~2월 동안은 뉴스레터 배포 및 설명회를 통해 직원들과 정보를 공유했다. 3월 이후에는 시민참여단,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 등과 함께 교육공동체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 활용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신청사를 통해 미래 서울교육의 상징적 장소를 만들겠다"며, "시민, 학생, 교직원 모두에게 다양한 경험과 교류 활동을 촉진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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