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서울Pick' 브랜드로 도농상생 시장 활성화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7-03 09:55:18

- 서울교통공사, 지역마켓 브랜드 '서울Pick' 공식 런칭
- 지하철 유휴공간 활용한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 및 홍보
'서울Pick' (구 S-메트로컬 마켓) 현장모습(2호선 잠실역, 횡성군).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가 서울지하철 지역마켓의 새로운 브랜드 '서울Pick'을 공식 런칭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브랜드 'S-메트로컬 마켓'의 발음이 어렵다는 지적을 수렴하고, 전국 단위의 도농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결정이다.

'서울Pick'은 '서울시민이 선택한 지역, 지역이 선택한 서울'이라는 의미로, 도농상생 사업의 취지를 잘 나타내며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하철 지역마켓은 잠실역, 압구정역, 합정역 등 주요 역사 내 공실상가 및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농수특산물의 판매 및 홍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역소득 증대와 판로확대를 목표로 하며, 서울교통공사가 2024년부터 설치,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새로운 브랜드를 정하기 위해 사내 자체공모와 인스타그램 댓글응모 등을 통해 800개가 넘는 시민 아이디어를 수렴, 최종적으로 '서울Pick'을 낙점했다.

'서울Pick' 로고.

향후 '서울Pick'은 지속적인 대내외 홍보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잠실역, 압구정역 등 주요 역에서 '제2차 행정안전부 청년, 마을기업' 행사가 개최되어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이는 5월에 이어 서울 도심 주요 지하철역에서 전국 55개 청년마을, 마을기업이 참여하는 특별행사로, 지역소멸 위기극복과 도농상생, 지역균형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병희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서울지하철 지역마켓의 새로운 이름 '서울Pick'이 탄생했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소멸 위기극복에 일조하기 위한 다양한 도농상생사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